무사 만루서 2아웃 잡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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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10-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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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회말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로 5-6으로 패했다. LG는 이로써 kt wiz와 시리즈전적 2승2패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날 경기는 팽팽했다. LG와 kt wiz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혈투를 펼쳤다. 그런 와중 8회말 소형준의 폭투와 김현수의 동점 1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정규시즌 종료까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유영찬,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등 믿을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사용한 LG는 10회말 백승현을 올렸다. 백승현이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자 염경엽 감독은 백승현을 11회에도 올렸다.
그러나 백승현은 1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좌익수 왼쪽 앞 2루타를 맞았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이어 김상수 자동 고의4구, 황재균 희생번트 때 나온 3루수 문보경의 야수 선택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LG는 여기서 백승현을 내리고 정우영을 올렸다. 정우영은 올라와 배정대를 2루 땅볼로 잠재웠다. 이어 대타 천성호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 타자는 심우준이었다. 2아웃을 만들며 자신감이 붙은 정우영은 심우준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승부했고 볼카운트 0-2를 유도했다. 그리고 심우준은 3구 바깥쪽 투심에 콘택트 위주의 스윙을 가져갔다.
심우준의 타구는 투수 옆을 스쳐지나가 느리게 흘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LG 내야수들의 소통에 문제가 생겼고 2루수와 유격수가 충돌했다. 그 사이 3루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그렇게 LG는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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